BIM으로 시설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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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엠 
2017-11-10 0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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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KFMA, 국제심포지엄 개최

앞으로 공간정보와 사물인터넷, BIM을 통합해 시설물 관리(FM)도 더욱 손쉽고 정확해질 전망이다.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KFMA)는 9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제23회 국제심포지엄 &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강태욱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Smart BIM for FM(시설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 BIM)’을 주제로 발표했다.

 

건설연에서 올해 시작한 ‘개방형 BIM 기반의 기존 건축물 유지관리 기반기술 개발’ 연구가 중심 내용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연구는 5년차 가운데 1년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1단계 시설물 관리와 에너지 관리 연구, 2단계 개방형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기반기술 개발, 3단계에서 기계ㆍ전기ㆍ배관(Mechanical Electronic Plumbing, MEP) 등 특정 시설물 관리 기술 개발 단계로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는 1, 2단계에 걸쳐 있는 상태다.

BIM을 활용해 시설물을 관리하는 것은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친다. 우선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건물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건물에는 로봇을, 사람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에는 작은 로봇을 투입해 사진을 찍거나 3D 스캐닝해 공간 정보를 얻는다.

 

이 밖에도 온도, 조도 센서 등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해 데이터의 경향성과 의미 등 속성 정보를 뽑아낸다.

 

강 연구위원은 “이를 역설계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정확도가 96%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스마트폰이나 대시보드로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 과다 사용 구간 등 특정 이상 패턴을 감지하고 초기 대용할 수 있다. 또한, 협소 구간이나 위험 공간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결합된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을 활용해 원격으로 시설물 관리를 할 수 있다.

 

강 연구위원은 “시설 관리 리드타임도 빨라지고 인원 투입도 적어서 시설관리비가 상당히 절감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효과성을 입증하고자 건설연은 내부 건물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스캔-BIM-FM-현장(Scan-BIM-FM-Field,SBF)’ 과정을 실험했다. 그 결과 투자수익률 1.56이 도출됐다. 1년을 투자하면 1.56년 뒤에는 이익이 생긴다는 의미다.

이를 활용하기 좋은 분야는 오래된 건물 혹은 지하 보안 건물이나 위험 파이프라인에 인접한 시설물 등이다. 강 수석연구원은 “이 통합 과정을 스마트 시티 서비스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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