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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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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인프라 건설에 BIM(빌딩정보 모델링) 표준과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코리아 2017(Autodesk University Korea 2017)’에서 신민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은 ‘BIM 기반 철도 인프라 관리 표준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신 단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현재 철도 건설이 노선마다 별도 발주되면서 각 노선의 기술 격차, 설계 품질 격차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철도 건설은 궤도, 전차선, 전력공급, 신호, 통신 등 복잡한 공정이 섞여 있어 정보 통합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BIM 기반으로 단일 통합 정보 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모든 노선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신 단장은 이를 위해 먼저 BIM 기반 관리 체계인 가이드라인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철도 BIM 프로젝트의 설계ㆍ시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보 통합 관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고유의 설계 라이브러리도 개발하고 있다. 건축 관련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서 철도 시설물에 맞는 표준 부재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신 단장은 또 시공 관련 BIM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D 설계를 넘어 4D 기술로 불리는 공정 및 사업비 관리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내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신 단장은 ‘BIM 기반 철도 인프라 관리 표준기술 개발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연구단은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예산 지원하에 연구를 시작해 올해 3년째 철도 인프라 건설에 특화된 표준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BIM으로 철도 프로젝트를 발주, 설계, 시공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신 단장은 “라이브러리 개발로 철도 BIM이 발달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활발한 해외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호철 정림건축 건축가가 ‘용산호텔 디자인 단계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전단계 BIM 프로젝트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문현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토목 분야 BIM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