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ㆍBIM 연결해 인프라 정보 한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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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엠 
2017-07-19 08:10:40
조회:7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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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p> 건설연, 통합플랫폼 B2GM 개발</p>

GIS와 BIM을 연결해 인프라 시설과 건물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GIS(지리정보시스템)에 BIM(건물정보모델링)을 연결한 ‘B2GM(BIM to GIS conceptual Mapping. ISO NP19166)’을 개발하고 최근 이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인프라 시설물을 표시하는 GIS에 건물에 대한 정보인 BIM, 외부 데이터를 통합한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도로공사를 하면 도로가 지나는 지역에 가스관, 시설물이 어디 있는지, 주변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외부 데이터까지 연결돼 건물 마감재가 어떤 재질인지, 도로 소음을 막을 수 있는 재질인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공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가스관, 시설물, 보안시설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태욱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예전에는 GIS를 확인하고 BIM을 확인하고 두 정보를 대조하는 등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B2GM을 활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B2GM은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다. 건물의 어떤 부분이 취약하거나 보수됐는지를 미리 제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강 수석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난 2014년 발생했던 판교 환풍구 붕괴와 유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공간 안전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공간에 대한 안전, 에너지 효율,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축적해 스마트 빌딩이나 스마트 시티 등의 정보 수집에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도시 관리지표 가운데 하나인 안전성 지표도 제시할 수 있다.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지형지물에 대한 정보 집합체이기 때문에 시스템 활용이 활성화하려면 정보 관리체계가 먼저 구비돼야 한다.

강 수석연구원은 “2015년 오바마 정부가 법제화한‘오픈 인터넷 규칙’처럼 이 정보 가운데 어떤 정보를 누구에게 공개할지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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