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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6/24/2021062400048.html (뉴데일리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인 'ISO19650'을 획득했다.

24일 회사측에 따르면 BIM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으로 2018년 8월 정식 발행됐다. ISO 19650은 정보요구사항·프로젝트사례 등 총 26개 BIM분야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지금까지 전세계 150여개 기관·기업만 해당인증을 취득했다.

이마저도 대부분 유럽이나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인증사례가 늘고 있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선 그 가치가 더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BIM 전담팀을 신설한 후 현재 ENG센터 산하 BIM그룹을 중심으로 각 상품별·공종별 산재된 BIM 업무지침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일원하는 등 BIM 역량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왔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입찰부터 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전과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신규시장 진출도 보다 용이해 졌다. 실제 싱가포르·홍콩·사우디 등은 ISO 19650을 기준으로 BIM 국가지침을 개정했다. 이 밖에 다수 국가가 공공사업 발주를 중심으로 BIM 인증보유 여부를 확인하거나 BIM 국제표준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 획득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단순히 BIM을 활용한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넘어 공정·원가 등 총체적인 유지관리 플랫폼을 전분야로 확장해 세계무대에서 BIM 기술리더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중이던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 29001:2020) △안전보건시스템(ISO 45001:2018)까지 총 5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