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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삼보기술단(대표 신병관)이 철도 프로젝트 건설정보모델링(BIM) 매뉴얼을 무료로 배포한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BIM 의무화를 통한 설계분야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삼보기술단의 이같은 조치가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의 BIM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1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서 ‘오토데스크 & 삼보기술단 철도 분야 BIM 세미나’를 열고 철도 프로젝트 BIM 매뉴얼 무료 배포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철도 프로젝트 BIM 매뉴얼은 지난 7월 삼보기술단과 오토데스크가 MOU를 맺은 데 이어 다우데이터(DAOU), (주)상상진화 등과 5개월가량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올 초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스마트건설(Smart Constrution) 2025’ 비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대응하는 방안이 담겼다는 게 삼보기술단의 설명이다.
매뉴얼은 시빌3D(Civil 3D), 래빗(Revit) 등 프로그램을 통해 철도와 노반, 교량, 터널 설계 및 터널굴착량 산출 등 초ㆍ고급 기능을 병행하는 방안이 모두 담겼다.
신병관 삼보기술단 대표는 “무상으로 공급하는 철도분야 BIM 매뉴얼은 BIM 도입을 준비해온 기업과 도입을 검토해온 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BIM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초기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매뉴얼을 활용한다면 초기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분야에 치중한 BIM이 아닌 시설물 생애주기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매뉴얼이 국내 BIM 기술 활성화를 돕고, 토목ㆍ건설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매뉴얼은 삼보기술단 홈페이지와 오토데스크가 운영하는 콘텐츠 허브인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