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건설산업 생산체계부터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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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엠 
2017-08-08 08:13:39
조회: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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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건산연, BIM 활용 등 혁신 강조



#중국의 브로드그룹은 공장에서 주요 골조 등을 생산해 현장에서 레고처럼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14층짜리 호텔을 6일 만에, 동팅호수 옆 30층 호텔 프로토타입을 15일 만에 각각 건설하는 획기적인 생산성을 선보였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생산체계 변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낸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과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 같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 속도가 지극히 느리거나 정체돼 있는 건설산업에서도 해외에선 혁신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 브로드그룹의 모듈 건축 외에도 미국의 DPR사는 통합발주방식(IPD) 계약과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 모듈러 공법, 린(Lean) 건설 등 혁신적인 건설방식을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Apple park)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린 건설 방식은 일본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처음 고안한 것으로, 생산능력을 필요한만큼만 투입ㆍ유지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일본 건설회사들은 기능공의 고령화와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로봇을 도입, 10년내 30만명의 노동력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영 건산연 연구위원은 “모듈러 공법은 건설현장에서의 작업시간을 최소화하고, 로봇 자동화는 생산 프로세서를 규격ㆍ최적화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듈러와 로봇 자동화를 위해선 완벽한 설계와 시공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의 분리발주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며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Early Contractor Inovlvement) 방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선 다수의 참여자가 공동으로 설계를 해야하고 기존의 CAD보다는 BIM이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BIM은 설계와 시공 사이의 간섭과 시차를 없애준다. 특히 시공 이후 유지관리 정보까지 연계해 사업의 생애주기에 걸친 전반적인 생상성과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ECI에 의한 통합설계가 되면 3D 스캐너와 3D 프린트,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효율성이 함께 높아진다”며 “플랜트ㆍ조선산업은 이미 ECI와 BIM, 모듈러공법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생산성과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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