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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설경제
LH가 BIM을 적용한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상황에 기술·인력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대학교 및 중소 BIM 업체들과 손을 잡았다. 학교에서 전문가를 양성해 중소기업 취업으로 연계하는 과정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셈이다.
19일 LH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단국대학교 및 동명대학교와 ‘Cost-BIM 청년전문가 및 중소업체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Cost-BIM’이란 3D 모델링 기반의 LH 맞춤형 BIM 물량산출 방식이다. 현재는 2차원 평면설계를 활용해 수량을 산출하지만 BIM 모델링을 적용하면 2D 설계를 3D 모델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BIM 속성정보 기반으로 정확한 수량을 산출할 수 있어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의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건설환경은 2D기반에서 3D BIM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LH에서 BIM 적용을 요구하는 공사 발주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2016년부터는 조달청 발주공사에도 BIM적용이 의무화되며 공사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BIM 기반 물량산출 및 기술개발이 활성화되지 않아 설계와 견적, BIM 융복합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전문가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역시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LH는 BIM 업체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손잡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중소 BIM업체에 맞는 Cost-BIM 일학습병행과정(정부로부터 훈련지원금을 받는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 개발에 참여하고, 동시에 대학교 졸업예정자에게 Cost-BIM 기술교육, BIM업체 홍보 및 취업상담 등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중소BIM업체의 신규인력 확보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취업 희망자에게는 일자리를 소개하고, 중소 BIM 업체는 현장실무형 인재를 얻는 동시에 불필요한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프로그램이다.
박효열 LH 주택원가관리처 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장을 바꾸는 속도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데 현장이 그 변화를 쫓아오지 못해 정부와 발주처 입장에서 신기술 사용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엇다”며 “이번 MOU를 통해 일하면서 배우는 건설업계의 취업환경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